21화 2016-06-23 42분

21화

적청은 평소 자신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던 로적에게 무술시험 부감독을 부탁하고 무과 시험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한다. 팔왕의 아들 조상이 외숙인 적청을 도와 무과 시험에 참여하고 싶어 하지만 팔왕은 황실의 자손일수록 실력을 숨기고 조용히 살아야 한다며 말린다. 원활한 시험 진행을 위해 위관에 들어가 응시생을 파악하던 전조는 진정부에서 포증을 죽이려고 잠입했던 거란의 자객을 발견하고 병부에 거란과 내통하는 첩자가 있다고 의심한다. 한편 위관에 있는 응시생 릉운의 방에 누군가 들어오는데...

22화 2016-06-23 42분

22화

릉운은 늦은 밤 병부시랑 엽삼의 부름을 받고, 엽삼의 방에서 자신의 사부인 초석을 보고 깜짝 놀란다. 릉운은 엽삼이 거란 황실의 야률종삼이고, 20년 전의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신분을 속이고 송나라에 잠입해 살아온 이야기를 듣는다. 애호는 거란의 첩자를 잡기 위해 위관에 들어오고 릉운을 만나 적정의 안부를 전하려 하지만 전조가 반대한다. 시험장 안팎을 지키던 병부의 관병은 모두 추밀원의 관병과 황제의 시위대로 교체되고, 포증과 공손책은 일부러 거란의 첩자를 안심시키기 위해 시험장을 떠나는데...

23화 2016-06-24 42분

23화

적청과 포증은 계획대로 황궁의 시위대와 추밀원의 병사들을 배치하고 위관에서 사건을 주시한다. 이런 움직임을 눈치 채지 못한 엽삼은 릉운을 장원으로 만들기 위해 고심하고, 포증은 릉운의 집안 배경에 대해 의심을 품고 다시 불러 양친을 잃은 사연을 묻는다. 무과 시험은 순조롭게 이어져 릉운과 계뢰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황궁 시위대로 변장해 위관을 순찰하던 애호는 거란 자객으로 왔던 초석을 알아보고 뒤를 쫓지만 실패한다. 초석의 정체가 밝혀질 위험에 처하자 엽삼은 초조하게 분위기를 살피는데...

24화 2016-06-24 42분

24화

포증은 무술경합이 열리던 날 위관에 남아있던 병부 관원의 명단을 넘겨받고, 그중에 엽삼도 포함됐다는 걸 알게 된다. 거란의 첩자가 얼굴이 알려져 시험장에 나타나지 않을 거라고 판단하고, 포증은 다시 응시생의 배경을 조사하는데 집중한다. 포증은 마방에서 보낸 자료에 계뢰의 출신 배경이 불분명하다는 걸 발견하고 계뢰를 불러 다시 조사하지만 계뢰는 당당하게 자신의 태생과 살아온 과정을 말해준다. 마침내 무술경합이 열리고 릉운과 계뢰는 경합에 이겨 6명의 진사 안에 들어간다. 적청은 부상을 염려해 최종 4강의 경합은 생략한 채 장원을 선발하려 하지만 포증과 전조, 로적은 릉운과 계뢰가 경합으로 우열을 가려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25화 2016-06-27 42분

25화

무과 시험 결과 릉운이 장원으로 뽑히고 새로운 진사가 탄생한다. 왕 승상은 포증의 부탁대로 이들의 신변조사를 이유로 관직에 책봉하는 시기를 늦추자고 제안하고, 엽삼의 혐의를 확신하게 된 포증은 수사 방법을 고심한다. 엽삼은 릉운이 장원을 차지하자 안심하고 초석을 불러 새로운 일을 모의하고, 릉운을 적청의 집으로 데려간다. 적청은 자신의 딸 적정이 릉운을 좋아하는 걸 눈치 채고 기뻐하고 적정은 꿈에 부푼다. 한편 포증은 아무리 고심해도 방법을 찾지 못하자 팔왕야를 찾아가 도움을 청하는데...

26화 2016-06-27 42분

26화

적청은 누님을 찾아가 적정의 혼사를 상의하고, 적정은 애호의 손에 이끌려 릉운을 만나러 간다. 적정이 먼저 진심을 고백하고 청혼하자 릉운은 청혼을 받아들이고, 적정의 집으로 가서 정식으로 혼인을 허락받는다. 계뢰는 릉운이 장원이라는 사실에 승복하지 않고 다시 대결을 신청하고 릉운과 대결을 벌이다가 초석에게 발각된다. 초석은 계뢰의 칼에 심어진 야명주를 보고 계뢰가 연락이 끊긴 거란 용사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한편 릉운과 계뢰의 출신 배경을 조사하러 갔던 장룡과 조호가 돌아오고, 포증은 두 사람의 과거에 한층 더 의문을 품게 되는데...

27화 2016-06-28 42분

27화

적정과 혼인을 허락받은 릉운은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겪고 만약 자신이 거란의 후예가 아니었다면 앞으로 펼쳐질 이상적인 삶을 꿈꾸며 갈등하지만 초석은 그런 릉운을 다그친다. 포증과 왕 승상, 팔왕야는 순환근무를 이유로 변방에 있는 엽삼 심복들의 근무지를 옮긴 후 다급한 마음에 엽삼을 붙잡아 하옥한다. 하지만 엽삼의 죄를 증명할 물증이 없어 포증은 엽삼을 심문하지 않고 우두머리를 잃은 엽삼의 수하들이 스스로 움직이도록 함정을 놓는다. 포증은 엽삼의 출신배경을 의심하고 공손책에게 조사를 맡기는데...

28화 2016-06-28 42분

28화

책봉식에서 릉운과 계뢰는 황제 앞에서 대결을 펼치고, 계뢰는 기회를 틈타 황제를 시해하려 하지만 릉운의 창에 막혀 성공하지 못한다. 그때 초석이 나타나 황제에게 돌격하지만 전조가 막아서고, 초문이 숨기고 있던 칼로 시도하지만 애호에게 막혀 실패한다. 한바탕 소동이 끝나고 릉운과 계뢰는 끝내 승부를 내지 못한 채 죽음을 맞이하고, 인종은 자신을 위해 희생한 릉운을 호위장군으로 추서한다. 적정은 릉운의 잘려진 창을 받아들고 슬퍼하지만, 나라와 자신을 배신하지 않은 릉운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한편 왕연령은 공석인 병부시랑의 자리에 팔왕의 아들 조상을 추천하는데...

29화 2016-06-29 42분

29화

인종이 이틀 연속 아침 조회에 나오지 않자 왕 승상은 팔왕야를 찾아가 대신 황궁에 가서 확인해달라고 부탁한다. 부탁을 받은 팔왕이 주성궁으로 찾아가지만 인종은 정신을 차리지 못한 채 누워서 잠들어있고, 어의는 인종이 술에 취해 깨어나지 못하는 것이라고 진단한다. 다급해진 팔왕은 개봉부를 찾아가 의술에 밝은 공손책을 데려가고, 공손책 역시 같은 진단을 내려 며칠 쉬면 저절로 술기운이 없어질 거라고 말한다. 하지만 관례에 따라 사흘 후 각국의 사신들이 조회에 참석하기로 되어 있어 거란을 견제하려는 팔왕은 마음이 다급해지는데...

30화 2016-06-29 42분

30화

술에 취한 인종은 아무리 기다려도 깨어나지 않고, 인종을 대신해 조회에 참석한 검은여우 ‘지화’는 인종과 똑같이 변신해 누구도 알아차리지 못한다. 검은여우 지화의 도움으로 조회에 참석한 외국 사신들의 접견을 무사히 마치고, 인종은 그제야 술에서 깨어난다. 팔왕의 명령으로 포증에게 검은여우의 일을 숨겼던 공손책은 늦게나마 사실을 털어놓지만, 포증은 이미 공손책에 대한 믿음을 잃고 개봉부에서 떠나라고 한다. 공손책은 쓸쓸히 개봉부를 떠나고, 애호는 슬픔을 참지 못해 포증을 찾아가 항의하는데...

31화 2016-06-30 42분

31화

애호의 부탁으로 포증을 찾아온 팔왕은 공손책의 잘못이 아니라며 변호하지만 포증은 받아들이지 않고, 화가 난 팔왕은 쫓겨난 공손책이 보복을 당하기라도 하면 평생 후회할 거라고 질책한다. 포증은 공손책의 안전을 걱정하고 전조와 애호도 공손책을 그리워하자 지방 관아의 도움을 받아 행방을 찾으려고 애쓰지만 공손책의 소식을 듣지 못한다. 한편 길을 떠난 공손책은 어느 객잔에서 병든 아버지를 도와달라고 도움을 청하는 소녀를 만나고, 측은한 마음에 방으로 데려와 약을 지어주는데...

32화 2016-06-30 42분

32화

회춘당의 주인 오혜낭은 공손책에게 친정에서 온 당숙 행세를 해달라고 부탁하고, 공손책은 ‘오명’이라는 이름으로 회춘당에서 지내게 된다. 회춘당의 경리 정인은 오명(공손책)의 출현에 달가워하지 않고, 수상한 내막이 있다고 의심한다. 한편 조상은 병부의 중요한 명부가 없어졌다는 사실에 크게 노하고 명부를 관리하는 주부를 다그치지만, 공손책이 열람한 후에 명부가 사라졌다는 말을 듣고 개봉부로 찾아간다. 조상은 공손책에 대한 수배령을 내리고, 포증이 비밀엄수를 약속하는 문서에 서명한 사실을 들먹이는데...

33화 2016-07-01 42분

33화

병부에서 나온 애호는 공손책을 찾아 경성을 떠나고, 포증은 관아에서 찾기 전에 먼저 공손책을 찾아야 한다며 전조를 보낸다. 애호와 전조는 공손책이 묵었던 원붕객잔에서 다시 만나고 공손책의 행방을 추적하지만 묘연하기만 하다. 오혜낭은 공손책을 불러 회춘당의 경영을 맡아달라고 부탁하고 공손책은 점차 회춘당의 업무에 적응하며 조금씩 약방문을 알아보고 진료법을 기억한다. 한편 병적명부를 도난당한 사건의 용의자로 형부에서는 공손책을 수배하는데…

34화 2016-07-01 42분

34화

은행은 공손책이 환자를 대하는 태도와 의술을 행하는 마음가짐을 보면서 가슴 깊이 존경심을 느낀다. 오혜낭이 집을 비운 사이 공손책은 남피현의 지현 사보를 진료하게 되고, 사보는 공손책에게 오혜낭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내비치며 은근히 압력을 가한다. 전조는 남피현 관아 앞에서 우연히 공손책을 만나지만 공손책은 전조를 알아보지 못하고, 오히려 자신이 누구냐고 되물어본다. 당황한 전조는 공손책을 데려가 모든 걸 말해주려고 하지만 공손책은 전조를 믿지 못하는데...

35화 2016-07-04 42분

35화

기억을 잃은 공손책을 만난 전조는 과거의 일을 이야기하고 기억이 돌아올 때까지 자신을 만난 사실을 비밀로 해달라고 당부한다. 전조는 공손책의 상황을 알리기 위해 경성으로 떠나고 대신 애호가 남아 공손책을 보호하기로 한다. 애호는 공손책을 만나 목 놓아 슬프게 울면서 지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때 남피현을 찾은 류우는 전조의 뒷모습을 발견하고 오혜낭과 은행을 찾아가고, 전조가 문제를 일으키면 무공을 없애주는 ‘연근산’을 먹이라고 일러주는데…

36화 2016-07-04 42분

36화

조상은 포증을 찾아와 형부에서 수사를 시작했다고 알리지만 포증은 전혀 동요하지 않는다. 전조는 공손책이 돌아와 결백을 밝히지 않으면 포증이 공범으로 처형된다는 소식을 듣고, 포증의 반대를 뿌리치고 다시 공손책을 찾으러 간다. 왕연령과 팔왕은 포증을 살릴 방법을 강구하려 하지만, 오히려 당사자인 포증은 담담하게 현실을 받아들인다. 오혜낭은 은행에게 자신이 전조를 처리하지 못할 경우 공손책을 죽이라고 명령하고, 은행은 공손책을 데려가 기억을 찾아주겠다고 말하는데...

37화 2016-07-05 42분

37화

팔왕은 아들 조상을 불러 지금의 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묻고, 조상은 자신이 직접 황제를 만나 포증의 사건을 설명하겠다고 자원한다. 자초지종을 알게 된 인종은 포증을 구하고 싶은 마음과 법을 지켜야 하는 의무감 사이에서 갈등한다. 오혜낭은 연근산 때문에 무공을 잃은 전조를 가둬두고 시간이 더 지나기 전에 연근산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협박한다. 인종은 포증을 불러 모든 죄를 사면해주는 특별사면령을 내리겠다고 말하지만 포증은 완강하게 거부하고, 만약 사면령을 내리면 스스로 죽겠다고 말하는데...

38화 2016-07-05 42분

38화

조상의 계획대로 포증은 개봉부 감옥에 하옥되고 포증을 모시던 시위들은 포증과 함께 목숨을 버리고자 개봉부로 달려간다. 다음 날 포증을 참수한다는 소문이 퍼지자 개봉부 백성들이 관아 앞으로 몰려와 살려달라고 간청하지만 포증은 형장에 오른다. 그때 애호와 전조가 나타나고 기억을 되찾은 공손책이 모습을 드러내 포증을 풀어달라고 요구한다.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갈 때 왕연령이 황제의 교지를 받들고 나타나 공손책의 혐의가 풀려 포증이 무죄라고 선언하는데…

39화 2016-07-06 42분

39화

조상은 누군가 병적명부를 인종에게 전달해서 포증이 살았다는 말을 듣고 오혜낭을 시켜 류우의 수하 한동을 제거하고, 자신의 손으로 류우도 죽인다. 류우와 한동이 죽자 포증은 증인을 확보하지 못해 고민하는데 때마침 오혜낭이 개봉부에 나타나 조상의 죄를 낱낱이 밝힌다. 범인이 조상임을 확신한 포증은 즉시 조상을 하옥하고, 조상은 자신이 황위를 차지하기 위해 꾸몄던 많은 일들을 포증에게 털어놓는다. 포증은 인종에게 모든 사실을 알리고, 조상을 살인 교사죄와 살인죄로 처형하기로 결정하는데...

40화 2016-07-06 41분

40화

적비가 인종을 찾아와 조상을 살려달라고 애원하자 조상을 사형하기로 결정했던 인종의 마음이 흔들린다. 포증이 조상의 사형을 집행하려는 순간 황제의 교지가 도착하고, 형이 중단된다. 인종은 조상을 살려주는 대신 관직을 박탈하고 황실에서 추방시켜 평생 무진거에 감금하기로 결정한다. 포증은 인종의 결정이 국법을 어기는 일이라며 설득하려 하지만 인종은 만나주지 않고, 포증은 할 수 없이 팔왕을 찾아간다. 아들에게 깊이 절망한 팔왕은 인종을 찾아가 법대로 처분하라고 하지만 통하지 않자 최후의 방법을 동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