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화 2016-06-13 45분

28화

대왕의 누이인 영 부인은 미월에게 대왕의 총애를 독차지하면 그만큼 적도 많아지니 행동을 조심하라고 조언을 한다. 한편 연나라 사신이 진나라 공주 맹영에게 국혼을 청해오지만, 미월은 태자가 아닌 나이 50이 넘은 연 왕이란 사실을 알고 경악한다. 공주의 혼사로 후궁은 다시 한 번 소란이 일고, 미월은 대왕의 마음을 만류하려 찾아가지만 계속 거절당하고 돌아온다.

29화 2016-06-14 45분

29화

맹영은 미월과 함께 진 왕의 마음을 돌려달라고 영 부인을 찾아가지만, 오히려 그녀는 왕녀의 운명이니 나라를 위해 받아들이라고 충고한다. 맹영은 드디어 모든 준비를 마치고 머나먼 연나라로 떠나고, 이를 보는 미월과 진 왕의 마음은 무거워진다. 한편 미월을 만나기 위해 진나라로 돌아온 황헐은 우연히 용예를 만나 그의 집에 잠시 기거하지만, 미월이 진 왕의 첩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는다.

30화 2016-06-15 43분

30화

황헐은 미월을 찾기 위해 용예를 따라 진나라 궁에 들어가지만, 결국 미월을 만나지 못하고 돌아온다. 공손연은 자신이 저지른 잘못이 탄로 날 위기에 처하자 진나라를 버리고 위나라로 도망가지만 진 왕은 오히려 그런 그를 융숭하게 배웅한다. 초나라 궁에서 날아온 한 장의 서신. 초나라 위후가 세상을 떠났다는 전갈에 미주는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을 겪고, 미월 역시 만감이 교차한다.

31화 2016-06-16 45분

31화

위염은 혈서를 쓰고 대왕에게 찾아가 석고대죄를 하고, 그 사이 위 장사는 자결하여 모든 사건은 일단락된다. 용예를 따라 사방관에 간 황헐은 우연히 미월을 발견하지만, 순간 장의가 나타나 막는 바람에 결국 만나지 못한다. 궁에 돌아온 미월은 사방관에서 자신을 부르던 황헐의 목소리가 자꾸 떠오르고, 그와의 약속을 어긴 자책감에 사로잡힌다.

32화 2016-06-20 45분

32화

진 왕의 생일을 맞아 왕후 미주는 정성껏 연회를 준비하지만, 진 왕은 참석하지 않고 미월만 데리고 지인을 만나고 오겠다고 떠난다. 진 왕이 미월을 데리고 간 곳은 다름이 아닌 상앙의 초라한 무덤. 공교롭게도 진 왕의 생일이 곧 상앙의 제삿날이었던 것. 진 왕의 하사품을 살펴보던 미월은 모피 냄새를 맡고 구역질을 하고, 미주는 어의를 불러 진맥하게 한다. 미월의 회임 소식을 들은 진 왕은 뛸 뜻이 기뻐하는데…

33화 2016-06-21 45분

33화

진 왕은 회임한 미월을 당 부인과 함께 지내도록 명령하지만 미주의 강력한 건의로 결국 초방전으로 오게 된다. 한편 다시 황헐을 만난 의녀는 미월이 대왕의 아이까지 가졌으니 그만 마음을 접으라고 설득한다. 황헐이 살아있다는 소식을 미주도 알게 되고, 미월 역시 궁녀 하나가 갑자기 나타나 그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전해주는데…

34화 2016-06-22 45분

34화

미월은 의녀 지를 불러 황헐이 살아있다는 소식을 확인하고 깊은 번뇌에 빠지고, 황헐 역시 의문의 여인에게 미월의 소식을 듣게 된다. 위나라로 도주한 공손연은 나머지 5개 국가를 선동해 진나라에 대한 협공을 준비하고, 이에 진 왕도 전투를 치를 결심을 한다. 한편 미월과 황헐은 정체 모를 누군가로부터 사방관에서 만나자는 연락을 받고, 그곳에서 가슴 아픈 재회를 하는데…

35화 2016-06-23 44분

35화

어렵게 만난 미월과 황헐은 그간의 회포를 풀고, 내일 당장 진나라를 떠나 초나라로 가기로 약속한다. 하지만 미월은 약속한 장소에 나타나지 않고, 그렇게 자신의 마음 한편은 비워둔 채 황헐은 쓸쓸하게 고국으로 떠난다. 아직 출산을 한 달 남기고 어의의 명이라며 미월이 먹던 약이 바뀌고, 바뀐 약을 먹은 미월은 한밤중 갑작스러운 복통이 시달린다.

36화 2016-06-27 45분

36화

미월은 우여곡절 끝에 출산을 하고 건강한 사내아이를 낳는다. 진 왕은 아이에게 영직이라고 이름 지어준다. 미월을 해치려고 한 대모 상궁은 자신이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목이 잘려 성 벽에 목이 걸리는 형을 받는다. 미주는 대모가 죽기 전 미월을 찾아가 무릎 꿇고 목숨만은 살려달라고 빌지만, 미월은 이를 거절하고, 두 사람 사이의 간극은 더욱 커진다.

37화 2016-06-28 45분

37화

공손연을 필두로 하는 각국 연합전선의 압력이 가시화되고 전쟁이 일촉즉발의 상황에 놓이자, 진 왕은 의거 왕을 회유하기 위해 장의를 사신으로 보낸다. 의거 왕 적려의 혼례를 축하하기 위해 위나라와 진나라 사신이 한 자리에서 만나고, 양측은 전쟁을 앞두고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인다. 한편 미월과 미주의 사이는 더욱 서먹해지고, 미월이 미주에게 만들어온 자소탕을 미주는 내다 버리라고 명하는데…

38화 2016-06-29 45분

38화

전설의 보석인 화씨벽이 함양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장의는 미월을 찾아가 대신 그 물건을 손에 넣어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미주까지 화씨벽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에 끼어들면서 가격은 천정부지로 오르고, 결국 진 왕이 나서서 이를 가져온다. 진 왕은 미주와 미월을 불러 화씨벽의 잠금 장치를 여는 사람에게 이를 주겠다는 조건을 걸고 두 사람은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고심한다.

39화 2016-06-30 45분

39화

미월은 천신만고 끝에 화씨벽 상자의 잠금 장치를 풀어내지만 잠금이 해제됨과 동시에 작동한 독침에 찔려 혼절하고 만다. 진 왕은 미월을 살리기 위해 백방으로 해독약을 찾아보지만 결국 미주의 약상자에서 약이 나오자 의심을 감추지 못한다. 화씨벽 사건과 관련된 범고와 중행기는 체포되어 고문을 당하고 그중 중행기는 장의가 진짜 배후라며 화살을 그에게 돌리는데…

40화 2016-07-04 45분

40화

미주의 해독약을 먹고 기운을 회복한 미월은 눈을 뜨자마자 화씨벽을 찾고 씨벽을 자세히 본 미월은 그것이 가짜임을 알아차린다. 장의는 자신이 화씨벽 사건으로 의심받는 사실을 알고는 치욕스러운 마음에 궁을 박차고 나오고 그런 장의를 회유하기 위해 미월이 찾아간다. 미월은 가짜 화씨벽으로 장의와 미주의 억울한 누명을 벗겨주고 이로써 궁 안팎을 뒤흔들었던 화씨벽 사건은 일단락된다.

41화 2016-07-05 45분

41화

위 부인은 여우 털을 가지고 미월을 찾아가 화해의 뜻을 전하지만 미월은 속을 알 수 없는 그녀의 선물을 거부하고 대신 마음만 받겠다고 말한다. 전장을 누비던 미월의 동생 위염이 몇 년 만에 입궁하여 가족상봉을 하고 위염은 누이를 위해 더 열심히 싸울 것을 다짐한다. 미월은 대왕을 도와 궁에 도착한 수많은 책론을 검토하여 선별하는 일을 맡고 미주는 이런 미월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본다.

42화 2016-07-06 45분

42화

진 왕은 맹영이 위험에 처했다는 소식을 듣고 분노하지만 함곡관의 태세가 위험하여 당장 구하러 가지 못한다. 함곡관 상황이 고비에서 벗어나자 진 왕은 위염을 시켜 맹영 모자를 구해오도록 명령하지만 맹영만 돌아오고 아들은 다시 조나라에 볼모로 잡힌다. 맹영은 미월이 소진의 책략을 읽고 그를 대왕에게 천거해주기를 내심 바라지만,그렇지 않은 미월의 태도에 서운함을 느낀다.

43화 2016-07-07 45분

43화

맹영은 소진이 떠난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붙잡지만 그의 마음을 돌리기 어려움을 깨닫고 자신이 만든 향낭을 전해준다. 맹영은 대왕에게 소진을 붙잡아줄 것을 설득하고 약속을 받아내지만 미주의 농간으로 소진은 떠나고, 맹영은 애꿎은 미월만 오해한다. 함곡관의 고비를 넘긴 진의 국력은 점점 강해지고, 진 왕은 적통 왕자 영탕을 승명전으로 불러 직접 공부를 가르치려 하자 미주는 내심 기뻐한다.

44화 2016-07-11 45분

44화

진 왕은 의거 정복을 위해 직접 의거 땅을 밟고 미월은 이런 진 왕을 따라가 의거 왕 적려와의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끈다. 미월은 헤어졌던 늑대소년 소랑과 극적으로 상봉하고 그에게 백기라는 정식 이름을 지어주며 동생 위염과 형제로 지낼 것을 당부한다. 진 왕이 의거와의 협상에 흡족해하는 것도 잠시 제나라가 연나라를 공격했다는 소식을 듣고 급하게 함양으로 돌아간다.

45화 2016-07-12 45분

45화

저리자는 진 왕에게 태자 옹립을 서두르라고 간언하지만 진 왕은 일찍 태자를 세우면 정적들의 목표가 될 수 있음을 염려한다. 미주는 미월과 위 부인이 가까워 보이자 미월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기 위해 선물공세를 하고 마음에 없는 말까지 한다. 미주는 영탕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사전에 계획을 짜지만 진 왕은 오히려 이를 통해 영탕의 난폭함과 영직의 영민함을 비교하게 된다.

46화 2016-07-13 45분

46화

미주는 대왕을 설득해 영탕과 영직을 같은 스승에게 가르침을 받도록 하고 궁 안팎으로 이를 둘러싸고 말이 나돌기 시작한다. 한편, 진나라 조정에서는 한나라와 촉나라 중 어디를 공격하느냐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고 진 왕 역시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진 왕은 영탕과 사뭇 다른 영직의 재능을 눈여겨보고 이에 두 아이에게 한촉 공격 문제를 둘러싼 의견을 들어보려 한다.

47화 2016-07-14 45분

47화

진 왕은 영직의 주장과 장의의 계략에 따라 촉을 공격하기로 결정하고 이로 진나라는 파촉 지역까지 손에 넣게 된다. 영직과 미월이 파촉을 넣는데 공을 세우고 대왕의 전폭적인 신뢰를 얻게 되자 미주는 이에 대한 질투와 시기로 두통이 더 심해진다. 암밀 채취를 위해 궁궐 안에 양봉을 하던 미주는 몰래 살상 위력이 강력하다는 살인벌을 들여오고 심상치 않은 계획을 꾸미는데…

48화 2016-07-18 45분

48화

벌떼의 공격을 받은 영탕과 규 상궁은 사경을 헤매고, 미주는 영직을 해치려고 한 자신이 벌을 받는 것이라며 잘못을 통탄한다. 미월은 목신의 말을 듣던 도중, 우연히 살인벌에 쏘인 데 효험이 있는 약초를 알게 되고, 이를 구해 구사일생으로 영탕과 규 상궁의 목숨을 건진다. 이번 사건이 미주가 꾸민 일임을 직감적으로 알게 된 미월은 미주를 찾아가고, 미주 역시 자신이 한 짓임을 순순히 시인한다.

49화 2016-07-19 45분

49화

왕후 미주는 대왕에게 왕자들에게 봉토를 하사할 것을 간언하고, 이로 인해 궁궐 안은 분봉과 태자 옹립을 둘러싸고 혼란이 일어난다. 미월은 장의와 왕후를 찾아가 영직이 태자가 되고 싶은 마음이 없으니, 파촉 지역의 봉토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간청한다. 위 부인은 대왕의 마음을 잡기 위해, 위나라에서 천하절색으로 이름 난 자신의 조카딸 위이를 입궁시키고, 우연을 가장해 진 왕과의 만남을 주선한다.

50화 2016-07-20 45분

50화

진 왕은 드디어 분봉을 결정하고 성인이 된 왕자들을 대상으로 명단을 공표한다. 하지만 영직은 분봉 대상에 포함되지 않고, 후궁에는 희비가 엇갈리게 된다. 미주는 태자 옹립을 서두르기 위해 영탕의 혼례를 추진하지만, 영탕은 전혀 관심이 없고 오히려 노래하는 위이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진 왕의 기침은 날로 심해지고 정원에 산책을 나갔다가 우연히 은단초를 따는 미월을 보고, 자신에게 향낭을 만들어 찾아오라 명령한다.

51화 2016-07-21 45분

51화

영탕은 다짜고짜 위 부인을 찾아가 위이를 만나게 해달라고 조르고, 이를 반대하는 왕후 미주와 크게 언성을 높인다. 위 부인은 영탕과의 갈등으로 심한 두통을 앓고 있는 미주를 찾아가 혼인을 허락해달라고 청하고, 미주는 위 부인의 설득에 흔들린다. 미주는 결국 대왕에게 영탕의 혼인 허락을 받아내고, 대왕도 고심 끝에 영탕을 태자로 결정하고 성지를 내린다.

52화 2016-07-25 46분

52화

혼례와 동시에 태자로 책봉된 영탕의 만행은 점점 도를 지나치고, 영탕은 자기 수하를 이끌고 영통을 구타하고 갖은 수모를 준다. 모욕을 당한 영통은 분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은 목숨을 끊고, 태자 영탕은 대왕의 대전 앞에서 무릎을 꿇고 석고대죄를 한다. 원통함을 참지 못한 번 장사는 대왕을 찾아와 아들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그동안 숨겨왔던 살인벌 사건의 내막에 대해 실토한다.

53화 2016-07-26 45분

53화

진 왕은 미월을 불러 살인벌 사건에 대해 물어보지만 미월은 입을 다물고, 옥에 갇힌 산호가 자결하자 사건은 미궁에 빠진다. 대왕이 태자를 폐위시킬 움직임을 눈치 챈 미주는 감무와 짜고 영직을 해코지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영탕은 영직을 찾아가 시비를 건다. 영탕이 영직을 괴롭히는 장면을 목격한 진 왕은 크게 분노하고, 이를 꾸짖다가 분을 참지 못하고 그만 피를 토하고 병상에 눕는다.

54화 2016-07-27 45분

54화

진 왕은 임종 직전 누이인 영 부인을 궁으로 불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칙서 하나를 비밀리에 전해준다. 진 왕은 중신들과 여러 왕자가 보는 앞에서 영탕에게 정식으로 왕위를 승계하고, 마지막으로 미월 곁에서 생을 마감한다. 내관 풍갑의 밀고로 미주는 또 다른 선왕의 칙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미월을 불러 그 앞에서 영직을 촉으로 보낸다는 칙서를 태워버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