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화 2020-12-31 45분

반기의 시작

우문성도의 도착으로 인해 남양성이 포위되고 탈출이 더욱 힘들어지자 오운소의 부인은 남편의 부담이 되기 전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오운소는 어린 아들을 품에 안고 홀로 마숙모의 진형을 꿰뚫고 포위망을 벗어나려 하는데 주창으로 분장한 주찬과 관운장의 도움으로 겨우 목숨을 건진다. 한편, 마숙모는 주창으로 변장한 자를 찾기 위해 주가촌을 몰살시키고 이로 인해 주찬은 마을 사람들의 원수를 갚기 위해 남양성으로 향하는데...

22화 2020-12-31 45분

눈치없는 교금, 눈치빠른 옥아

교금은 숨어지내는 동안의 답답함을 참지 못하고 강탈해 온 은자를 백성에게 나눠준다. 이를 보고받은 우준달은 관인이 찍힌 은괴를 회수하기 위해 2배의 값을 쳐주며 급히 무마하려 하지만 우연히 길을 지나가던 옥아 군주에 의해 은괴 하나를 회수하지 못한다. 옥아는 여남장으로 따라가 정교금과 우준달을 만나고 오히려 그들의 선행에 찬동한다며 자신도 그들을 돕게 된다. 한편, 수사망을 좁혀오는 진경을 의식한 우준달은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가짜로 어머니의 장례를 치르게 되는데...

23화 2021-01-04 45분

또 하나의 가족

우준달의 연극을 간파한 진경은 교금과 준달을 사로잡는데 성공하지만 교금 모친이 어린 시절 자신을 거둬주었던 대모임을 알게 되고 공물 강탈 사건을 자신이 책임지겠다는 말을 남긴 채 돌아간다. 하지만 역성현 현령이 찾아와 눈물로 읍소하고 자신의 어머니마저 사건의 해결을 종용하니 관원 신분인 자신과 형제들의 의리 사이에서 고민하던 진경은 등주로 가서 가짜 수염을 달고 자신이 공물을 강탈한 정달이라 외치며 고산왕부를 찾아가 난동을 부리는데...

24화 2021-01-04 45분

정도를 걷는 자, 샛길을 걷는 자

정교금으로 변장하고 고산왕에게 죽으러 갔던 진경은 전화위복으로 오히려 공물 사건을 순조롭게 해결하여 교금과 준달을 위기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아울러 고산왕의 눈에 들어 그의 양자인 13태보가 된다. 우문화급은 옥아 군주가 살아있음을 알고서 앞날을 위해 옥아 군주를 없애려 하지만 양광의 만류로 이를 포기하게 되고 대신 아들인 우문성도에게 매정하고 냉정한 사람이 되기를 강요한다. 한편, 등주부에서는 최근 잇따른 부녀자들의 실종 사건이 벌어져 결국 고산왕이 나서게 되고, 수사를 위해 옥아 군주가 나서서 미끼 역할을 자청하는데...

25화 2021-01-05 45분

옥아 군주, 호랑이 굴에 들어가다

옥아는 납치를 당한 후에도 기지를 발휘하여 범인들의 은신처를 찾는 데 성공하고 진경은 옥아가 남긴 단서를 따라가 범인들을 성공적으로 체포하여 부녀자들을 구해낸다. 한편 황궁에선 선화 부인이 우연히 진나라에서 죽은 장려화와 똑같이 생긴 후궁을 발견하여 이를 이용해 양광을 죽이려는 계획을 세우는데 알고보니 주귀아라는 후궁은 장려화의 동생으로 언니를 죽인 자가 양광이 아님을 알고 선화에게 크게 반발한다. 등주부에서는 고산왕이 진경을 점점 마음에 들어하여 옥아와 혼례를 추진하고 두 사람의 혼례를 화려하게 치러주는데...

26화 2021-01-05 45분

서글픈 인연

진경은 고산왕이 자신의 부친을 죽인 원수이며 옥아와 혼인까지 한 상황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돌아가신 아버지의 갑주를 입은 채 깊은 밤 옥아만을 데리고 역성현으로 돌아간다. 한편, 9월 9일 진경 모친의 환갑을 앞두고 녹림 총수령 선웅신은 전국의 수령들을 제남으로 소집하고 이를 알게 된 고산왕도 병력을 이끌고 제남으로 가서 녹림을 일망타진하려 하는데...

27화 2021-01-06 45분

고요한 폭풍전야

진경은 옥아에게 자신의 신세와 아버지를 죽인 원수가 누군지를 말하며 괴로운 마음을 털어놓는다. 옥아는 자신의 아버지가 지은 죄를 씻기 위해 더욱 노력하기로 하고 선영영의 기지로 호수에 물놀이를 나가 원만하게 가족의 평온함을 되찾는다. 한편, 진경 모친의 생일을 맞아 총수령인 선웅신과 왕백당, 정교금까지 각자 선물을 준비하고 길을 재촉하는 등 준비에 분주해진다. 수양제는 자신의 권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지막으로 하명후 두건덕을 황궁으로 불러들여서 죽이려 하는데...

28화 2021-01-06 45분

모두가 한 자리에

나성 일행은 제남으로 가는 길에 우연히 제표와 여휘를 만나 작은 소동을 겪게 되지만 선웅신의 양보로 큰 충돌없이 각자 길을 가게 된다. 하지만 곧 진경의 집에서 선웅신의 정체를 알게 되고 눈에 보이지 않던 갈등은 점점 깊어진다. 한편, 도적떼를 잡기 위해 제남으로 출동한 고산왕은 도적의 집합장소를 알아내기 위해 수하들을 보내고 진경에 대한 의심 또한 깊어져 간다. 정교금은 일전의 원한을 풀기 위해 나성과 선웅신 사이를 오가며 서로를 이간질 시키고 점점 분위기는 험악해져 가는데...

29화 2021-01-07 45분

고산왕의 눈을 피하라

진경은 갑자기 들이닥친 고산왕의 눈을 피하기 위해 선웅신을 비롯한 녹림 무리를 자신의 집에 숨겨주고 모친의 병환을 핑계로 위기를 모면한다. 한편, 고산왕에게 잡혀간 정교금과 우준달은 말도 안 되는 언변으로 당벽을 끌여들여 심문을 벗어난다. 진경의 집에 모인 사람들은 현 조정의 작태를 비판하며 이참에 역모를 일으키자 주장하지만 진경은 오히려 그들을 만류하려 한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던 옥아 군주에게서 현 황제의 비행을 알게 되는데...

30화 2021-01-07 45분

46인의 의형제 탈출하다

진경과 녹림 형제들은 위기 속에서 의형제의 연을 맺고 제남에서 탈출하기 위한 작전에 돌입한다. 군사인 서무공의 계획대로 감옥에 갇힌 정교금과 우준달을 구출하고 진경의 가족을 성 밖으로 피신시키는 한편 제남성의 성문을 열고 나가기 위해 일전을 불사하는 상황이 벌어지는데... 한편, 홀로 고산왕을 찾은 진경은 스스로 도적과 의형제를 맺었음을 밝히고 오히려 양광의 폭정에 항거하겠다는 뜻을 밝힌다.

31화 2021-01-11 45분

모가지를 떼주마!

진경은 끝까지 자신을 만류하려는 고산왕에게 자신이 진이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끝내 고산왕 곁을 떠난다. 녹림 무리가 탈출하는 와중에 진경의 모친과 영영은 래호아에게 사로잡히고 때맞춰 돌아온 사신까지 포획당한다. 래호아는 사신에게 앙심을 품고 끼니도 주지 않으려 하고 영영마저 매를 맞는 수모를 당한다. 밤이 되어 비가 내리는 와중에 수레를 부수고 나온 사신은 래호아를 죽이려고 뒤를 쫓는데...

32화 2021-01-11 45분

소호산에서 깃발을 올리다

동관에 도착한 진경과 녹림 무리는 수문장인 위문통을 속이기 위해 변장을 하고 말까지 상납 받으며 순조롭게 관문을 통과한다. 진경 일행은 고산왕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사로잡은 위문통을 속여 동관을 함락할 거라 믿게 만든 후 몰래 풀어준다. 소호산에서 진경은 다시금 반군이 되기로 천명하고 제대로 된 기반을 만들기 위한 준비 단계에 착수한다.

33화 2021-01-12 45분

와강채를 접수하라

선웅신은 적양과 함께 힘을 합쳐 반군을 조직하고자 하지만 와강채의 이채주는 자신들이 일군 와강채를 통째로 빼앗길 것이라는 생각에 선웅신 일행을 잡아들인다. 진경은 산채로 들어간 아우들이 돌아오지 않자 사신을 대동하고 적양을 만나 타협하려 하지만 또 다시 이채주의 농간에 아우들의 목숨마저 위험한 상황이 되자 할 수 없이 싸움에 임하게 된다.

34화 2021-01-12 45분

정교금, 혼세마왕이 되다

서무공은 갑작스런 지진으로 생겨난 구멍으로 정교금을 내려보내 내부를 살피도록 명하고 이에 지하로 내려간 정교금은 그곳에서 한때 황제를 꿈꿨던 자의 용포와 금인등을 가지고 나온다. 와강채를 공격하던 고산왕은 갑작스런 군량미 습격으로 할 수 없이 동관으로 병력을 물리고 재차 와강채를 공략하려 한다. 하지만 우문화급이 깔아둔 첩보망에 반군의 수장이 고산왕의 사위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양광은 급히 고산왕을 장안으로 불러들이는데...

35화 2021-01-13 45분

죽일 놈의 사랑

양광은 고산왕을 부추겨 대의멸친을 하는 한이 있더라도 와강채를 토벌하도록 상황을 만들고 고산왕은 이를 받아들여 출병을 서두른다. 우문성도는 옥아를 구하기 위해 단신으로 와강채에 가서 옥아를 만나 눈물로 호소하며 자신과 떠나기를 간청하지만 옥아는 끝내 진경을 선택하여 와강채에 남는다. 한편 우문화급은 이연을 모함하고 세력을 꺾어놓기 위해 선웅신의 이현장을 목표로 삼고 이연에게 선웅신의 식솔을 죽이게 만드는데...

36화 2021-01-13 45분

나성이 필요해

이현장이 멸문했다는 소식을 들은 선웅신은 이연을 죽이겠다며 무작정 말을 몰고 나섰다가 뒤를 따르던 군사를 모두 잃고 자신은 위문통의 유인책에 걸려 죽을 위기에 빠진다. 때마침 진경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긴 하지만 이를 지켜보던 영영은 날이 갈수록 복수심에 불타오른다. 위문통이 사신에게 죽고난 뒤 동관에 도착한 고산왕은 장사진을 펼쳐 와강채를 압박하려 하고 도사 서무공은 이를 타파할 계책에 나성이 있어야 한다며 왕백당과 영영에게 나성을 데려오라는 명을 내린다.

37화 2021-01-14 45분

대운하의 시작

나성은 꾀병으로 북평왕부를 벗어나려다가 왕비에게 속내를 들키게 되지만 왕비는 그런 나성의 뜻을 존중하여 이를 눈감아준다. 한편, 수양제의 명으로 운하를 감독하게 된 마숙모는 방을 내걸고 공사를 맡을 인재를 초빙하고 은거해 살던 이밀이 나서서 공사를 총괄하게 되는데 설계도에 장안이 아닌 진서에서 운하가 시작되자 우문화급은 불 같이 화를 내며 마숙모를 추궁한다. 설계도를 통해 이밀의 의지를 눈치챈 소황비는 이밀을 몰래 납치하여 자신의 수하로 삼는데...

38화 2021-01-14 45분

장사진을 깨트려라

영영은 화를 참지 못하고 끝내 수나라의 관원을 죽이려고 혼자 행동에 나섰다가 쫓기는 몸이 된다. 왕백당은 영영을 찾지 못하자 와강산으로 먼저 돌아가고 군졸에게 쫓기던 영영은 우연히 길을 가던 나성에게 구출되지만 영영의 부상으로 인해 시간을 지체하고 만다. 한편, 적들의 모욕을 참지 못하고 뛰쳐나간 금성과 우개가 장사진에 목숨을 잃자 서무공은 사영등을 양림의 진영으로 보내 진법도를 훔쳐오도록 명한다.

39화 2021-01-18 45분

나성 형제 출전

사영등을 도와 진법도를 훔칠 수 있게 도와준 강송은 나성을 보자마자 원수처럼 달려들어 창술을 겨룬다. 알고보니 강송은 북평왕 나예의 아들로 나성에게는 형이 되는 사람이었고 이에 서무공은 나성, 나송 형제를 출전시켜 장사진을 격파한다. 한편, 수나라 조정에서는 와강산의 도적을 퇴치하지 못하자 창평왕의 천거로 배인기와 그의 아들인 배원경을 불러들이려 하는데...

40화 2021-01-18 45분

전화위복? 설상가상!

배인기 부자는 와강을 토벌하라는 황명을 받기 위해 장안까지 오지만 우문화급은 자신의 아들인 우문성룡을 원수에 앉히기 위해 일부러 배원경을 도발하여 사고를 치게 만든다. 배인기 부자가 사형을 기다리는 동안 뜻밖에도 원녕국에서 사신이 도착하여 수양제를 도발하는 바람에 배원경은 다시금 살아날 기회를 얻게 되지만 토벌군의 원수는 우문성룡이 맡게 되고 배 씨 부자는 선봉이 되는 결과를 얻게 되는데...

41화 2021-01-19 45분

와강채를 토벌하라

태원에 한 달 내로 행궁을 지으라는 황명을 받은 이연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죽음을 받아들이려 하지만 둘째 아들 이세민은 이연을 만류하고 자신이 직접 나서서 행궁을 지을 방도를 찾으려 한다. 한편, 우문성룡의 휘하로 와강채 토벌에 나선 배 씨 부자는 말도 안 되는 우문성룡의 행패에도 불구하고 전투에 나서지만 배원경의 능력을 알게 된 서무공은 직접적인 전투를 피하고 오히려 그를 회유하기 위한 방책을 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