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화 2023-07-06 45분

궁지에 몰린 근보

근치예를 처벌하느냐 마느냐로 명주와 색액도, 고사기는 서로 눈치만 보다가 강희 황제의 심기를 건드린다. 결국 사건은 형부에 넘어가고, 근치예를 참수하자는 의견이 압도적이자 황제는 불같이 화를 낸다. 한편 진천일은 우진갑이 관리하는 마을에 도착하고 기근에 구호 식량마저 끊겨 굶어 죽어가는 우진갑에게 관량을 강탈하자고 제안하는데...

22화 2023-07-06 45분

대담해진 우진갑

관량을 탈취한 우진갑은 백성을 먹일 생각에 기분이 들뜨지만, 곧 진천일을 하독부로 호송하라는 어명을 받는다. 우진갑과 진천일이 탄 관선이 누군가의 공격으로 불에 타고, 우진갑은 진천일 덕분에 목숨을 구한다. 한편 근보와 진천일을 끌어내리려는 이상아는 강희 황제에게 죄를 고발했다가 고사기의 말발에 지고 마는데...

23화 2023-07-06 45분

근치예를 살려라

이상아 등은 스스로 탄핵한다며 강희 황제를 압박하기 시작하고, 강희 황제는 사건을 조사하라며 이상아를 흠차 대신에 봉한다. 동시에 치수 공사 감독이라는 명분으로 고사기도 함께 청강에 내려가 시간을 벌기 위해 머리를 굴린다. 한편 근보는 진천일을 시켜 도원현 제방에 비용을 투자하고 품삯에 관한 책임을 우진갑에게 맡기는데...

24화 2023-07-06 44분

유배된 근치예

고사기의 꾐에 넘어간 이상아는 열흘의 말미를 주기로 하고 양강에 머무른다. 고사기와 진천일은 직접 백하구에 가서 청조석을 조사하고 돌을 옮겨오던 중 새로운 족장이 준 술을 먹고 기절한다. 때마침 소호가 기지를 발휘해 족장을 비롯한 백하구 촌민과 강도가 결탁해 쇄석으로 만드는 현장을 목격하고, 고사기는 백성 열여섯 명을 모두 처형하는데...

25화 2023-07-13 46분

실패한 수해 방지

예상보다 일찍 시작된 가을장마에 대비해 홍수 대책을 세우던 근보와 진천일은 우진갑이 현령으로 있는 도원현 제방을 터뜨려 소가도를 지킨다는 결정을 내린다. 하지만 우진갑은 도원현 백성의 이주를 강하게 반대하면서 제방을 끝까지 지켜낸다. 결국 산동, 안휘와 강소 세 개 성은 홍수의 피해를 입고 수많은 아사자가 발생하는데...

26화 2023-07-13 45분

담판

색액도는 한때 수로 관원으로 지내다 뇌물죄로 탄핵당한 최유아를 끌어들여 근보와 진천일에 관한 24가지 죄목을 작성해 황제에게 올린다. 황제는 이상아를 대표로 최유아와 만주족과 한족 관원을 적절히 섞어 청강에 내려보내고, 황제의 뜻을 알아차린 근보는 진천일을 다독여 제대로 담판 짓기로 하는데...

27화 2023-07-13 45분

고집불통 우진갑

담판에서 제대로 체면을 구긴 최유아는 색액도에게 두들겨 맞을 뻔하지만 이상아 덕분에 오히려 관직을 얻는다. 황궁에 압송된 우진갑은 강희 황제 앞에서 꿋꿋이 제 고집을 피우고, 강희 황제는 그에게 피난민의 실태를 보여준다. 강희 황제는 피난민 앞에 무릎 꿇으며 죄책감을 느끼는 우진갑에게 3개 성의 수해민을 돌보고 실태를 확인하는 안찰사에 봉하는데...

28화 2023-07-13 44분

생지옥

우진갑은 어머니의 뜻에 따라 피난민 여인과 어영부영 혼인하지만, 우진갑의 양심 발언에 여인은 목숨을 끊는다. 재난 지역에 도착한 우진갑은 생지옥과 같은 비참한 현실을 보고 죄책감에 시달려 괴로워한다. 한편 근보와 진천일은 관직을 잃은 상태로 계속 치수 공사에 전념하고, 황제는 청나라 땅을 노리는 갈이단과의 전쟁을 계획하는데...

29화 2023-07-13 44분

대만 대첩 승전보

수군을 이끌고 출정했던 시랑은 대만 대첩 승전보를 가져온다. 강희 황제는 시랑을 통해 '해외고충'이라는 현판을 하사하며 대만의 귀환을 환영하지만 기쁨도 잠시, 조정에는 대만을 포기하자는 반대 의견이 빗발친다. 이에 강희 황제는 시랑을 불러들여 그의 생각을 들어보고자 한다. 시랑은 한때 정성공의 부하였던 방패병 사령관 임흥주를 데리고 상경하는데...

30화 2023-07-13 45분

남방 순시

황제는 우진갑을 불러 진심으로 참회하는 모습을 보고, 그에게 직예 안찰사 직급을 내린다. 한편 몽골과의 전쟁을 준비하는 강희 황제를 색액도 등이 막아보지만 소용이 없고, 황제는 치수 공사를 보고자 몰래 남방으로 향한다. 강희 황제는 진천일의 '속수공사'가 빛을 발하고 있다는 수로 관원의 설명과 함께 현장에서 인부처럼 일하는 근보와 진천일을 만나는데...

31화 2023-07-13 45분

대립

수로 공사 현장을 불시에 방문한 강희 황제는 일꾼과 뒤섞여 일하는 근보와 진천일을 보고 감동하지만, 그것도 잠시 황하와 바다를 연결하는 공사 계획을 두고 이견이 생긴다. 진천일의 대쪽 같은 결정은 고사기와 근보도 꺾지 못하고 공사 결정을 논의하는 수로 회의에서 우진갑과 진천일은 강하게 충돌하는데...

32화 2023-07-13 45분

강희의 의심

황하와 바다를 연결하는 공사에 비용을 지불하느냐 마느냐로 이론이 분분한 그때, 대신 곽수가 댐 건설로 드러난 토지 매매 폐단에 관한 의혹을 제기하고 황제의 의심은 더욱 짙어진다. 황제는 결국 기존 강바닥의 흙을 파내자는 우진갑의 뜻을 윤허하는데...

33화 2023-07-20 45분

강희의 결단

황무지 매매 건을 조사한 강희 황제는 가장 많이 매입한 태자에 크게 분노한다. 또한 탕빈에게서 강바닥을 파도 된다는 의견을 듣고 전적으로 우진갑의 공사를 재촉하고, 근보와 진천일을 파직한다. 한편 갈이단이 나찰국과 손잡고 사신으로 간 색액도를 포박하자 강희는 전면 전쟁을 선포하는데...

34화 2023-07-20 45분

태황태후 승하

관직에서 파면된 근보는 허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한편, 전장에 파견됐다가 무사히 살아 돌아온 색액도는 곧바로 근보와 진천일을 쳐내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임흥주가 평정한 갈이단이 또다시 약탈을 일삼으며 외세와 결탁해 독립을 꾀하는 바람에 강희 황제는 직접 전쟁을 준비하기에 이른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태황태후의 병세가 악화돼 갑자기 승하하는데...

35화 2023-07-20 45분

폭풍전야

몇 달째 정사를 뒤로하고 자녕궁에 틀어박힌 강희 황제 때문에 색액도와 명주 등의 대신들의 걱정이 커지고, 시랑으로 진급한 서건학은 색액도의 편에 서기로 마음을 굳힌다. 억지로 끌려 나온 강희 황제는 가장 처음으로 근보와 진천일의 압송을 명하고, 근보와 진천일은 마지막 공사 계획을 수로 관리들에게 전달하며 인사한다. 명주는 폭풍우가 닥칠 것을 예상하고 겁에 질리는데...

36화 2023-07-20 45분

명주를 버린 강희

강희 황제는 서건학의 예측대로 '당쟁'이란 부분에 반응하고, 서건학에게 근보, 진천일의 심문을 맡긴다. 곽수는 명주의 생일잔치에 찾아와 명주와 그의 당파 고사기, 여국주 등의 죄를 고발하고, 강희 황제는 명주를 매몰차게 무시한다. 황제의 명령을 받은 색액도는 명주의 재산을 몰수하고 마지막 작별을 하는데...

37화 2023-07-20 45분

이판사판

색액도와 이상아는 명주 다음으로 근보와 진천일까지 끝을 내려고 작정하고, 여기에 형부상서 서건학이 합세한다. 근보를 부른 황제는 옥토 매매 건으로 일절 몰랐다고 말하는 그의 본심을 믿지 않고 진천일의 상주서만 믿으려 한다. 서건학을 재판관으로 세운 형부의 심리가 열리고 언쟁이 오가던 그때 명주가 기어이 태자에게로 칼끝을 겨누는데...

38화 2023-07-20 45분

야욕이 낳은 배신

명주의 광기어린 폭로로 법정은 아수라장이 되고 강희 황제는 크게 분노한다. 색액도는 틈을 놓치지 않고 고사기로 칼끝을 돌리고, 서건학을 찾은 고사기는 명주와 근보, 진천일을 대변하지만 권력의 맛을 본 서건학은 매몰차게 거절한다. 한편 파직으로 끝난 근보는 이에 불복하고 진천일을 살려달라며 간청하는데...

39화 2023-07-20 45분

날개가 꺾인 진천일

형부 상서로 발탁된 서건학은 근보와 진천일의 가산을 몰수하고 철저한 조사를 펼친다. 그러나 치수를 핑계로 사리사욕을 채웠을 거라는 소문과는 달리 근보와 진철일은 청렴함 그 자체로 밝혀져 강희 황제와 서건학은 큰 충격을 받는다. 한편, 근보는 색액도를 찾아가 진천일을 만나게 해달라고 협박하지만 끝내 만나지 못한다. 옥신묘에 갇힌 진천일은 근보와 함께 저술하기로 했던 '하방신요'를 벽에 빼곡히 적어넣는데...

40화 2023-07-20 44분

하백묘를 찾은 강희 황제

폭우가 쏟아지는 날 근보는 진천일의 비보를 전해 듣고 억장이 무너지는 원통함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 수리 총독직에 오른 우진갑은 고집을 부리며 수로를 넓히고 댐을 철거하는 우를 범하다가 결국 치수에 실패한다. 강희 황제는 우진갑에게 진천일이 남긴 '하방술요' 건네며 계속 치수할 것을 명한다. 한편, 조정에서 국정을 논하던 강희 황제의 앞으로 한 통의 비보가 날아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