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인 리즈청은 윈난 지역에서 마약 거래와 인신매매, 무기 밀거래 등을 일삼는 범죄세력 소탕 작전을 벌인다. 범죄세력의 은신처를 급습한 리즈청은 그곳에서 납치돼 온 린첸을 발견하고 구출해 나온다. 얼마 후, 리즈청은 가업인 원다그룹을 경영하던 형 리즈첸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집으로 돌아가 형을 대신해 그룹을 맡게 된다. 기업 운영 경험이 전무한 리즈청은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일을 처리하고, 회사 내부에서는 그런 리즈청을 탐탁지 않게 생각한다. 리즈청은 의류생산기업인 원다그룹에 자체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정하고, 가장 먼저 실력 있는 디자이너를 찾는다. 그 과정에서 윈난에서 구출한 린첸과 인연을 맺게 되는데, 사실 린첸은 영국의 유명 패션디자인스쿨을 졸업한 인재로, 디자인뿐만 아니라 원단에 대해서도 전문가 만큼이나 잘 알고 있다. 개인 쇼핑몰을 운영하던 린첸은 이런저런 사건·사고가 겹쳐 쇼핑몰 운영을 중단하고 의류기업에 취직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그렇게 디자이너가 필요한 의류기업의 대표와 직장이 필요한 디자이너가 만나, 파산 직전의 회사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의기투합하는데...

천정은 화려한 꽃다발을 들고 나타나 천야이에게 프러포즈를 하고, 천야이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받아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