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미래에서 시공간을 넘어 춘추시대 조나라에 떨어진 우주비행사 항소룡. 역사가 뒤바뀌지 않게 하려고 노력하지만 뜻하지 않게 점점 역사에 개입하게 된다.천하의 평화를 추구하는 묵가 지도자 원종의 외손녀 성운은 미래에서 온 항소룡의 지식에 탄복하고, 점점 그에게 매료된다. 묵가 제자들은 조나라에 볼모로 잡혀 있는 영정을 진나라로 돌려보내 전쟁을 막으려 하지만, 영정은 세력다툼에 휘말려 죽고 만다. 영정이 훗날 천하를 통일할 진시황임을 알고 있던 항소룡은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다른 사람을 영정 대신 진나라로 보내고, 영정의 대타가 천하를 통일할 수 있도록 돕는데...

"갑작스러운 홍수로 거센 물살이 화친 행렬을 덮쳐 가까스로 목숨은 건지지만, 항소룡과 조천 공주는 물살에 쓸려 일행과 떨어진다.

동굴에서 젖은 몸을 말리는 항소룡과 조천 공주를 목격한 조덕은, 사촌 형인 위나라 태자에게 거짓말을 하며 항소룡에게 복수하려 한다.

화친이 못마땅했던 용양군은 태자의 명을 핑계 삼아 항소룡 일행을 잡아 가두지만, 몸을 피한 조반과 성운은 태자에게 접근하려 하는데..."